텍토닉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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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예전에 한번 접할 기회가 있엇다. 그때는 살작 훝어보고 건너갔었다. 그리고 이번 레포트를 계기로 책을 다시 봤을 때는 다른 느낌이었다. 여러 가지 건축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경험하고 책을 접해 보니 다른 책을 보는것 같았다. 사실 전에 책을 봤을때는 사진만 보고 넘기는 수준이었다. 다시 책을 봤을때는 익숙한 내용도 있엇고, 이 책의 진짜 재미를 알게 됬다. 책은 서문,1부,2부로 서문은 텍토닉이란 무엇인가?, 한 부는 강의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2부는 설계 수업에 했던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텍토닉은 또 하나의 건축 수사학이 아니다. 그것은 근대하는 짧은 시절, 단절되었던 건축과 건설의 끈을 다시 동여매려는 기획이며 건축행위가 단지 도면에 관념을 그려내는 작업이 아니라 최종 건축물에 이르는 전 과정에 땀과 혼을 담아 개입하는 것임을 일깨우는 단어이다. 따라서 텍토닉의 추구는 근대건축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근대건축의 어법은 건축의 양적인 충족을 이루어 낸 공적에도 불구하고 건설의 흔적을 지워 건축을 시각예술의 한 부분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을 모면하지 못한다. 어찌 보면 20세기 초의 사회 상황과 그 당시의 테크놀로지로서는 그 방법 외의 대한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 우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테크놀로지와 급격히 변한 사회, 새로운 욕망 앞에 놓여 있다. 이 시대 건축의 대한 요구를 근대의 어휘로는 해결할 수 없음에도 단단한 근대건축의 관성은 여전히 자신의 유효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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