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걸즈 감상문

소개글

드림걸즈를 직접 보고와서 쓴 감상문 입니다.
소감 위주로 써놓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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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드림걸즈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들어오는 문구는 세.계.초.연 드림걸즈 이다. 공연을 감상한 뒤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드림걸즈는 현재 한국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내셔널 투어를 비롯하여 브로드웨이까지 진행되는 월드프리미어라고 한다. 즉 우리나라인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것이다. 제작비가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었으며 공연 내내 쉴새 없이 움직이던 무대와 반짝거리는 화면들 모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하니 다시금 고급 문화 생활을 누리고 온 것에 대하여 뿌듯함을 느낀다.
공연은 다소 촌스러운 복장의 드리메츠로 시작한다. 다소 아마추어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가창력 만큼은 TV 쇼에 출연한 다른 팀들 보다 훨씬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여주었다. 리드보컬인 에피(홍지민)의 영향력으로 촌스러운 복장이 무색할 정도로 분위기를 흥겹게 달구기 시작했다. 인상만으로도 무뚝뚝함과 냉정함이 드러나는 커티스(오만석)의 등장으로 줄거리가 흥미롭게 진행되어갔다. 사실 뮤지컬 속에 너무나 당연스럽게 많은 노래들이 있었고 어떤 것은 이것을 노래라고 해야할지 대화라고 해야할지 구분하기 어려운 장면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다. 지미와 커티스 그리고 씨씨가 함께 나와 노래 부르던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 남자 셋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오만석 목소리가 참 좋다 라는 괜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무엇인가 왔다 갔다 하더니 모자가 씌워지고 옷이 입혀졌다. 너무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어머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그 때부터가 시작이었다. 무대가 좀 더 빠르게 움직이더니 배우들이 무대 뒤로 들어가자 실루엣이 비치기 시작했고 멀어져 가는 모습까지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배우들이 한 명 두 명 실루엣을 통과해 나오기 시작하더니 똑같은 복장과 똑같은 가방을 가진 남자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내 머릿속은 어떻게 저런 실루엣이 나올 수 있는지 컴퓨터로 한 건지, 정말 실제로 한 건지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다. 궁금증이 가시기도 전에 화면에서 배우들의 모습이 똑같이 재연되면서 정말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혼란스러워졌다. 말로 잘 표현되진 않지만 정말 놀랍고 화려했다. 지금도 그 장면만큼은 꼭 다시 한번 보고싶다. 아직까지도 신기하고 궁금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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