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예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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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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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게 삼국지와 더불어 친숙한 책을 꼽으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닐까 싶다. 반드시 책으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지 않았더라도, 신중의 신인 대신(大神) 제우스나 그의 아내 헤라 여신, 헤라가 벌로써 내린 12가지 일을 무사히 해낸 힘 센 헤라클레스 등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리스 신화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나 그의 아들 '에로스', 먼저 아는 자 '프로메테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등의 명칭이 마냥 낯설지 만은 않다. 스포츠용품사의 상표인 '나이키' 나 모 자동차 회사의 자동차 이름인 '에쿠스' 등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명칭임을 알고 나면 '그런가 보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엔 우리네 삶에 의외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친숙함을 깨닫고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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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