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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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련(苦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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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련(苦戀)이란 말 그대로 힘든 사랑이다.
그리고 이 소설 ‘고련’은 신광이라는 한 남자가 일생동안 자신의 조국인 중국을 사랑한 이야기 이다. 주인공인 신광은 자신의 조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프고 힘든 짝사랑을 한다. 조국에 그에게 안겨다 준건 실망과 배신감이었지만 그는 죽을 때까지도 조국을 사랑한다. 조국이란 그에게 무엇 이길래, 온갖 부귀영화를 다 포기하면서 까지 중국으로 돌아와 힘든 생활과 학대를 겪으면서 까지 조국을 사랑하는 걸까.
이 소설은 ‘담임선생님’이 직설적으로 문화대혁명을 비판한데에 반해, 능신광 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대혁명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다. 담임선생님은 읽으면서 거부감이 든데 반해, 이 소설은 능신광이라는 인물에 동정심이 들 정도로 감정 이입을 하면서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왜 이 사람은 조국을 그렇게 사랑한 것일까 의문점도 생겼다. 어린 나이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는 장면에서 난 능신광 이라는 사람이 고향과 조국을 동일시 여긴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두개의 의미는 틀린 것이다. 하지만 난 그의 감정이 이해가 되었다.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운, 그 곳에 가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곳은 내 고향이자, 조국인 것이다. 나 역시 타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고향에 내려 갈 때 마다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 지 모른다. 아무 이유 없이 고향에 내려가는 날이며 괜시리 마음이 두근거리고, 기쁨에 가득 차는 그 마음은 고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느껴봤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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