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창작과 비평 김연수의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발표문

소개글

『2009 창작과 비평』김연수의 단편「신에게는 손자가 없다」에 대한 연구 발표문.

목차

김경욱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1. 작가소개
2. 작품세계
4. 줄거리
5. 내용상의 특징
6. 서술상의 특징
7. 작품 부분 분석

본문내용

7. 작품 부분 분석

- 이 도시에서만 수백개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월요일 아침, …….
(p86,87,88,89)
같은 시간의 반복임을 나타내기 소설에서는 위와 같은 말을 네 번 반복하는데, 이는 네 군데의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일어난 일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다.

- 의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말했다. 어려운 말이었다. ‘피티에스디’라고도 했다. 역시 어려운 말이었다. 가운을 입은 자들은 말을 어렵게 해다. 상대가 제 말을 단박에 알아들으면 권위가 땅에 떨어질 것처럼. (p90)
의학 전문용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내의 무지함과 답답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PTSD`라고 표기하지 않고, ‘피티에스디’라고 한글로 영어를 표기한다. 이는 동시에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는 지식 있는 자들을 비판하는 기능을 한다. 그들은 전문 용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한 베려는 하지 않고 극구 그런 어려운 전문 용어를 사용한다. 이는 그들의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며, 그것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갖는 비판적 생각을 사내를 통해 나타내었다.

- - 아버지, 오늘은 좀 취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에게 마귀가 들러붙은 것 같습니다. (p90)
- 아버지, 제가 어떻게 하길 바라십니까? 시험을 내셨으면 답도 주셔야지요.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행운의 숫자가 나오면 이 돈은 제 것입니다. (p97)
- 아버지, 마귀의 유혹에 귀가 솔깃했던 어린양을 용서하십시오. 아버지의 뜻에 따르겟습니다. (p98)
-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저 바리새인을 용서하시더라도 저놈의 더러운 주둥이는 용서치 마소서. 저자는 제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p99)
사내는 끊임없이 아버지와 대화를 한다. 그는 아버지의 뜻을 잘 따르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그러나 신은 그런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벌이 없다면 죄도 없다’라고

참고 자료

『2009 창작과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