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코끼리>분석

소개글

김재영 <코끼리>분석

목차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
2. ‘검은 행복’의 ‘행복’이란 정말 존재하는 가

본문내용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
‘유난히 검었었던 어릴 적 내 살색 사람들은 손가락질 해 내 Mommy한테 내 Poppy는 흑인 미군 여기저기 수근 대 또 이러쿵저러쿵’으로 시작하는 이것은 한국 엄마와 흑인 아빠에게 태어나 힘든 삶을 살았지만 훌륭하게 성공한 가수 윤 미래의 인생을 담은 노래 ‘검은 행복’이다. 내용을 읽고 나니 딱 떠오른 게 저 노랫말이었다.
새까만 얼굴, 외국인 노동자의 아들, 엄마 없는 똥 냄새 나는 아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어루준’이라는 아이가 겪는 한국에서의 비참한 삶 이야기가 저 노랫말로 요약된 느낌이 든다.
처음은 한 지붕 아래 살고 계시는 비재 아저씨의 집이 도둑에게 털리는 것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그 뒤 소영이의 손등이 닿았다는 이유만으로 주인공은 소영의 오빠 되는 사람에게 두들겨 맞고 자신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
꼬인 인생은 계속 해서 또 다른 사건들을 하나 둘씩 낳는다.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와 떠돌고 쿤의 손가락이 잘리고 슈퍼 앞에서 술을 마시며 한국인을 흉보는가 하면 주인공은 슈퍼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한다.
마지막엔 충격적이게도 함께 지내오던 가족 같았던 비재 아저씨가 노랭이를 쓰러트리는 모습까지 목격하고 만다. 하지만 그는 눈을 질끈 감고 ‘어쩔 수 없이’ 모른 척 하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낳은 결과라 보여 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