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유의지 개념비교

소개글

박건택 교수님의 기말레포트

목차

1.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론
2. 루터의 노예 의지론
3. 후브마이어 자유의지론
4. 에라스무스와 루터의 공통점과 차이점
4.1 공통점
4.2 차이점
5. 루터와 후브마이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5. 1 공통점
5. 2 차이점

본문내용

1.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론

에라스무스는 일찍이 쯔빙글리에게 보낸 서신에서 루터가 세 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행을 꾀함을 죄로 보는 것, 자유의지를 부인하는 것 그리고 믿음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에라스무스는 1524년 5월 발간한 ‘자유의지‘에서 자유의지를 설명하면서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예로 들었다. 그 탕자는 소원대로 자기의 유산을 탔었다. 그런데 그 유산 곧 인간들의 생래의 자력(資力)은 다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 탕자의 자유의지 곧 그의 아버지로부터 떠나가기를 원했다. 그리고 인간의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굶주림이 그에게 왔을 때 그 자유의지는 은혜를 얻는 길을 스스로 취했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이 유산 곧 자유의지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므로 사람이 자기 공로를 내세울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떠나가지 않고 또 우리의 재능을 하나님을 섬기는데 쓰는 것은 공로다운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생각하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사람에게 돌려서 실추될 것이 아님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하여 에라스무스는 말하기를 토기장이가 진흙을 빚어서 토기가 되게 했다든지 혹은 목수가 의자를 만드는데 도끼를 도왔다고 우리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의지의 반대자들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사람이 하는 것으로 선한 일은 전혀 없다고 선언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반대로 사람은 은혜의 도움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사람의 하는 일은 선할 수 있음을 앞에 든 비유가 증명한다고 말했다.
에라스무스는 구원의 과정에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전혀 무능하지 않고 구원을 수용하거나 혹은 배격하는 선택적 결단의 자유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는 중세 스콜라주의가 강조한 반펠라기우스적 입장에서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하지 않았으므로 인간의 자유의지가 초자연적 은총으로 남아 있기에 인간의 양심과 자유의지의 노력이 매개되는 은총(gratia infusa)과 협력적인 관계를 가져서 계속 선행을 이루어나가야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