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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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에 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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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파놉티콘이라는 책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수업시간 중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께서 하셨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무척 따분하고 지루했다. 그러다 잊혀져 있었는데 대학교를 들어 와서 정보 사회의 이해라는 과목의 강의를 듣는데 이 책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듣고 보니 레포트에 관한 것이었다. 아 저 지루한 책이 레포트라니 참 머리가 어지러웠다. 고등학교 때 이후 두 번째로 들어봤지만 정말 난감했다.
하지만 막상 책을 구입해서 읽고 나가는데 처음에는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꾸준히 읽고 나가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정보화 사회에 있어 한번쯤 꼭 읽어 봐야 한다는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이렇다. 먼저 1장에서는 푸코의 파놉티콘에 대한 해석이 나온다. 벤담이 강조했듯이 파놉티콘은 "죄수들이 단지 감시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감시의 환영"을 창조한 극장이었다. 파놉티콘에 수용된 죄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간수의 시선 떄문에 규율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못하다가 점차 이 규율 권력을 내면화하여 스스로 자신을 감시하게 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푸코는 자신은 보이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비대칭적 시선의 확장은 규율 사회와 감시사회를 낳았고, 파놉티콘이라는 건물에 구현된 감시의 원리는 사회 전반에 스며들면서 규율 사회의 기본원인 파놉시티즘으로 탈바꿈했다 라고 확대 해석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벤담의 파놉티콘에 대한 여려 학자들의 입장들이 소개된다. 먼저 파놉티콘에 대한 푸코의 해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장은 감옥을 위해 설계된 파놉티콘이 사회 전반적인 통제와 규율의 원리로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파놉티콘이 감옥만이 아니라 학교나 다른 사회의 기관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벤담의 주장에 착안한 푸코는 파놉티콘이 영혼의 규율을 가능케하는 "감시의 원리"를 체화한 "권력의 기술"이기 때문에 사회 구석구석으로 확산되었다고 해석했다.
샘플은 벤담의 설계에 따르면 파놉티콘의 방에는 위생적인 화장실이 설비되어있었고, 환기는 물론 중앙 난방과 심지어 냉방까지 제공되었으며, 시민에게 공개되어 시민으로 하여금 그 운영을 감시하게끔 했다. 이 점에서 파놉티콘이 더 인간적이고 합리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힘멜파브의 경우는 벤담의 파놉티콘에서 볼 수 있는 개혁은 사회적인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동정에서 비롯되어 이들의 권리를 되찾게 해준 것은 개혁이 아니라,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권리를 억누르고 희생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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