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글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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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체험 뮤지컬 첫 뮤지컬 관람이라 더더욱 설렜던 싱글즈. 역시나 내 기대와 설렘만큼 멋진 공연이었다. 29살이 된 싱글들인 그들에게 일어나는 사랑 연애 우정 일등에 관련된 정말 실제 29살에게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일들의 나열은 나에게 깊은 사색을 주었다.
내가 29살이 된다면, 그때 내가 직장 여성이라면, 사랑과 일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일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인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성이 일과 결혼을 동시에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자신의 일을 소중히 생각하는 여성들 중 미혼인 사람이 많은 이유가 이것이다. 만약 내가 나난 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아직도 여성에게 불합리한 사회 구조 등을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동미처럼 뛰쳐나올 것인가 아니면 나난처럼 그냥 참고 견딜 것인가, 등 정말 생각 할 것이 많았다.
그리고 동미의 어쩔 수 없는 미혼모 길의 선택, 점점 미혼모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 또한 요즘 사회의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듯 했다. 미혼모라는 것이 참 힘들고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에서 자유롭기 힘들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길이라고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동미의 모습이 나에게는 참 멋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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