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설화

소개글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설화>

목차

1. 들어가며

2. 설화의 내용
2.1 노힐부득 ․ 달달박박 설화
2.2 광덕 ․ 엄장 설화

3. 인물들의 대비되는 수행태도
3.1 노힐부득 ․ 달달박박 설화
3.2 광덕 ․ 엄장 설화
3.3 두 설화의 비교

4. 여성의 몸, 구원의 길

5. 관음보살의 역할

6 .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것들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우리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돈, 명예, 사랑, 꿈 등 수 만 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그 목적은 행복이다. 행복해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에 소개된 노힐부득과 달달박박도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고, 그들은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서방정토로 귀의하는 것을 선택했다. 정토란 맑고 깨끗한 국토를 의미한다. 이는 부처나 보살이 사는 세계로서 어떠한 고통과 괴로움도 없이 평온하고 안락하다. 따라서 정토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낙원이다. 그러나 그만큼 서방정토로 가는 길은 어려웠다. 속세를 떠나 모든 욕망과 번뇌, 괴로움을 벗어 던지고 결국에는 나라는 존재 자체가 껍데기임을 인식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으로서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수행을 통해 서방정토에 가까워지고자 하였는데, 수행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여 그들을 구원하는 존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여성(관음보살)이었다.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자신의 수행태도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였고, 결국 여성의 도움으로 서방정토로 갈 수 있었다. 보통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이야기는 역시 삼국유사에 수록된 광덕과 엄장의 이야기와 함께 자주 비교되는데, 인물들의 수행방식이 비슷하고, 여성이 등장하여 깨달음을 준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야기 속에 등장하여 수도승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끈 여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설화의 내용
2.1 노힐부득 ․ 달달박박 설화
신라 성덕여왕시대(709년)의 일이다. 백월산(白月山)의 동쪽 선천촌이라는 마을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풍채와 골격이 범상치 않았고, 속세를 초월한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좋은 친구였다. 스무 살이 되어 마을 동북쪽 고개 밖에 있는 법적방에 가서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고, 대불전(大佛田),

참고 자료

<신라인들의 사랑 - 그 용기와 열정의 흔적을 찾아서>, 최정선, 프로네시스, 2006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동문선, 2004
<『삼국유사』설화에 나타난 인간구원>,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