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감상평

소개글

상담심리학에서 영화를 보고 주인공들의 심리를 연구한 레포트 이다.

목차

영화 줄거리
영화 줄거리

본문내용

영화에 대한 평
이 영화는 신애라는 한 주인공의 밀양 정착을 통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기독교라는 종교와 결부시켜 전개해 나간다. 여기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유한한 자기애적 어머님의 사랑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는 햇빛이라는 것으로 형상화되어 영화 속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지만 비밀을 가지고 있는 신애라는 주인공의 삶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영화의 제목을 풀이한 극중 신애의 설명이자 이 영화의 큰 주제인 ‘비밀의 햇빛’인 것이다.
신애는 허영과 허식으로 돈 많은 사람으로 행세를 하며- 이로 인해 아들을 잃게 된다- 남에게 무시당하기 싫어 있는 척하는 자기애적인 삶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신앙을 가졌을 때 조차 자기 중심적이고도 자기 만족적 신앙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간증이 그랬고, 그녀의 용서라는 개념과 표현 방법- 꼭 찾아가서 용서한다고 말해야만 하는 모습 - 또한 자기 만족을 위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고 인정해 주길 바라는 과시적 성향에 대한 단적이 증거라 할 수 있겠다. 자기애성 편집증 현상을 보이는 그녀는 남편과 아들을 떠나 보내고 가지고 있던 전 재산 마저 살해범에게 주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게 되자, 그를 대신할 만한 한가지 물건에 집착하게 되고 이는 그녀의 가방이 된다. 어느 곳에 가든지 그녀는 자신의 가방을 놓치지 않으려고 꼭 움켜쥐게 되는데 이는 CD를 훔치려 간 상점에서도 아들 사망신고를 하러 간 동사무소에서도 히스테리 증상을 볼 수 있다. 이는 인간의 본능인 욕심을 대변하며 또한 자신의 방어기제이자 보호 본능인 것이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길게 자란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고자 미용실에 가길 원하고 종찬을 따라 우연히 들른 그곳에서 살해범의 딸을 만나게 된다. 머리를 자름으로 인해 자신의 과거 아픈 기억을 끊어 없애 버리고픈 신애에게 오히려 더 덧붙이게 되는 상황이 되고 이는 그녀를 또 다시 분노하게 만든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그녀 스스로 겪어야 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그녀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스스로 나머지 머리를 자르게 되고 여느 때와 같이 종찬의 도움을 받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