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화 타인의 삶을 보고

소개글

타인의 삶을 시청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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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자신이 생활하는 환경에 따라서 도덕적 가치관이 형성 된다. 도덕적 가치관은 각 사회가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게 된다. 사회주의 체제와 자유주의 체제의 국가를 보더라도 각 나라의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는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철저히 도덕적 관념이 형성된 인물이 외부의 자극을 통해 어떻게 가치관이 변화해 가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영화는 타인의 삶을 감시하는 자와 그에 의해 감시당하는 자의 관계로 구성되어 있고, 그들의 외면과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데올로기에 의해 동, 서 로 갈라진 독일의 시대가 이 영화의 배경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공산주의 치하의 동독에서 비밀경찰이자 첩보요원으로 활동하던 비즐러는 우익 요원으로 지목받고 있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부인이자 당시 최고의 여배우였던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이로 인해 비즐러는 도청장치를 통해 이 부부의 생활을 감시하게 된다. 드라이만 부부는 평소와 같은 행동을 하고 대화를 나눈다. 그 속에서 비즐러는 가식적이지 않은 진실한 부부의 모습의 관찰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런 부부의 모습과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비즐러는 드라이만 부부를 관찰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작업정신이 투철하고 사회적 이데올로기에 깊이 물들어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드라이만 부부를 관찰하며 시간이 흘러 갈수록 도덕적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회주의의 철저한 시스템 속에서 살아왔고,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해가는 역할을 하던 그가 변화를 겪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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