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소개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직접 보고 쓴 것이므로 안보신 분들이 레포트를 쓰실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총3쪽짜리이고, 대학생분들이나 중,고등학생분들 모두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문 제출 과제 같은 거 많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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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예전부터 정말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다. 홍보 포스터도 많이 봤고, 공연을 보고 온 친구들도 모두 강력 추천해줬기 때문이다. 이런 공연이 공주에서 열리다니, 정말 감격스러웠다. 일단 이 공연은 다른 뮤지컬과 달리 무언극이라는 점이 특이했고, 힙합과 발레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정말 색달랐다. 우리나라 비보이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익스트림 크루’가 직접 출연했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비보이 공연을 볼 수 있었고, 무언극이었지만 내용은 무리 없이 다 이해할 수 있었다.
발레 연습실 옆에 힙합광장이 조성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발레리나 소연은 매일 힙합 노래 때문에 연습 때마다 방해를 받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친구와 함께 힙합공원에 찾아간다. 그 곳에서 발레리나들과 길거리 댄서․비보이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데, 발레와 비보이들의 춤이 어우러지면서 정말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조용하고 감미로운 곡에 우아한 움직임이 특징인 발레와 빠른 비트의 곡에 아주 엑티브하고 화려한 동작이 특징인 비보이 춤은 정말 극과 극의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뭔가 묘하게 어울렸다. 부드러운 곡이 나오다가 아주 빠르고 경쾌한 곡이 나오고, 발레복을 입은 여성스러운 무용수들이 백조처럼 무대를 왔다 갔다 하다가 힙합차림을 한 비보들이들이 나와서 무대를 장악하곤 했다. 발레도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했지만, 비보이들의 공연은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을 만큼 화려하고 멋있었다.
발레리나들과 비보이들의 대결이 끝난 후, 소연은 이 날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소연은 그들의 브레이크 댄스를 자꾸만 생각하게 되고, 비보이 중에 대장인 석윤을 자꾸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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