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도그빌(Dogville)

소개글

2003년 8월 01일 개봉한 영화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연출했고, 주연으로는 니콜 키드먼(그레이스 役), 폴 베타니(톰 에디슨 役) 등이 주인공을 맡았다.
우선 이 영화는 도그빌(Dogville)이라는 나름 자극적인 제목도 무척 인상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포스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칠판으로 보이는 흑백의 바닥에 하얀 선들로 구획을 그려놓고 그 안에 주인공이 니콜 키드먼이 묶여있는 모습은 나로 하여금 영화를 보기 전에 대체 저 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가 하는 굉장한 궁금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우선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스토리의 독특함도 높이 살 만하지만, 아주 특이한 구성이 눈에 띈다. 뭇 영화처럼 실제의 배경을 가지고 영화를 찍은 것이 아니라, 사방이 암흑으로 둘러싸인 배경에 아무것도 없는 칠판 같은 검은 바닥 위에 분필로 선을 그어, 집과 광산, 언덕, 도로, 심지어는 화단 같은 배경적 요소들을 설정해 놓고 그 위에서 등장인물들이 일종의 마임을 수행하듯, 오직 그런 행동과 음향적 요소들만을 가지고 사건들을 묘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이 영화에서 음향이 차지하는 위치는 굉장하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그레이스가 도그빌로 쫓겨오는 시점에서 들리는 자동차의 엔진 배기음 소리라든가, 수 없이 들을 수 있는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여는 행동을 취할 때 들을 수 있는 노크 소리나, 문이 열리는 삐걱임 소리 등이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현실감과 긴장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3년 8월 01일 개봉한 영화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연출했고, 주연으로는 니콜 키드먼(그레이스 役), 폴 베타니(톰 에디슨 役) 등이 주인공을 맡았다.
우선 이 영화는 도그빌(Dogville)이라는 나름 자극적인 제목도 무척 인상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포스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칠판으로 보이는 흑백의 바닥에 하얀 선들로 구획을 그려놓고 그 안에 주인공이 니콜 키드먼이 묶여있는 모습은 나로 하여금 영화를 보기 전에 대체 저 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가 하는 굉장한 궁금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우선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스토리의 독특함도 높이 살 만하지만, 아주 특이한 구성이 눈에 띈다. 뭇 영화처럼 실제의 배경을 가지고 영화를 찍은 것이 아니라, 사방이 암흑으로 둘러싸인 배경에 아무것도 없는 칠판 같은 검은 바닥 위에 분필로 선을 그어, 집과 광산, 언덕, 도로, 심지어는 화단 같은 배경적 요소들을 설정해 놓고 그 위에서 등장인물들이 일종의 마임을 수행하듯, 오직 그런 행동과 음향적 요소들만을 가지고 사건들을 묘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이 영화에서 음향이 차지하는 위치는 굉장하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그레이스가 도그빌로 쫓겨오는 시점에서 들리는 자동차의 엔진 배기음 소리라든가, 수 없이 들을 수 있는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여는 행동을 취할 때 들을 수 있는 노크 소리나, 문이 열리는 삐걱임 소리 등이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현실감과 긴장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영화는 178분이라는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다.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때문에 영화의 초ㆍ중반부 까지는 쉽사리 영화에 몰입하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꼈기에 한번에 제대로 다 보지 못하고 몇 번에 걸쳐 나누어 봐야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