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블랙 ‘BLACK’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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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BLACK’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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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미쳐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것이다. ‘BlACK`을 보고 있으면 나는 어느새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소녀가 되어버린다. 미셸이라는 주인공에게 빠져 울고 웃고를 함께한다.
미셸은 어둠속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말이다. 어둠뿐이었던 미셸은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짐승과 가까웠다. 손으로 밥을 먹고, 넘어지고, 다치고 매일 사고만 치고 다니는 미셸은 부모님까지도 포기하고 불쌍한 아이로만 여기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마법사라면 또 모를까 미셸을 변하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믿었다. 그런데 어둠뿐이었던 미셸에게도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인 사하이 선생님이 나타났다. 사하이 선생님이 나타나면서 미셸은 아주 작은 것이지만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짐승과 다를 바가 없었던 행동도, 난폭한 성격도 변해가면서 미셸이라는 한 인격체로 자라나고 있었다. 정말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대학에도 들어가고 몇 번의 낙제를 맛보았지만 정말 자랑스럽게도 졸업까지 하는 미셸을 보면서 사하이 선생님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신다. 하지만 사하이 선생님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미셸의 곁을 떠나가 버린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 만들어진 영화라 해서 처음 보는 인도영화라 신기했다. 그리고 헬렌켈러와 그의 스승 설리반 선생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영화라 우리에게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오지는 못한다. 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과 연민을 느끼게 하면서 눈가를 촉촉이 적시게 하였다. 그리고 사하이 선생님의 미셸을 향한 간절하고, 절실한 노력을 보면서 또 한번 감동을 느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미셸에게 빛이 되어주고자 했던 사하이 선생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참고 자료

블랙 (Black)
드라마
2009 .08 .27 인도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