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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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序論
Ⅱ. 동서양 미의식 비교
1. 서양
2. 동양
Ⅲ. 무량수전과 파르테논 신전 비교
1. 그리스와 우리나라 건축공간의 특성
2. 주거환경과 인체비례
3. 기둥의 비교
4. 지붕의 시각교정
5. 도색과 건축 재료의 비교
Ⅳ. 결론
본문내용
Ⅰ. 序論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세계 건축물들의 특수성과 공통성은 다른 문화 예술품들보다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때문에 동, 서양간의 미감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설명도 건축물이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아래에서는 우리나라의 건축물 중에서 가장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부석사 무량수전과 서양 고대 건축물 중 최고의 조형성으로 손꼽히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의 건축양식을 의장 중심으로 비교함으로써 동, 서간에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조형적 미감에 대한 근본적인 차이점과 그 원인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동서양 미의식 비교
1. 서양
유태, 기독교 문화권에서 창조의 개념은 성경의 창세기에 보이듯이 무에서 유를 낳는 행위이다. 창조라는 개념 자체가 기독교 신앙이 전제로 하는 절대적 신, 즉 창조주의 개념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창조를 하기 위해선 신의 영감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은 신의 섭리를 반영하는 것이며, 또 아름다운 물체를 창조하기 위해선 성스러운 균형을 포함한 절대미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믿었다. 기독교 세계관은 또 창세와 종말이 있음을 전제로 한 역사관을 낳았고, 인간은 이러한 종말의 위협에서 구제되어야 도달할 수 있는 극락을 추구했다. 즉 신이 영원성, 유토피아, 파라다이스와 같은 개념의 전제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창조적인 사람은 천재 또는 신의 아들로 보아, 이는 노력에 의해 발전하거나 개발되는 것이 아니고 유전적으로 물려받거나, 신의 축복을 받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태도는 예술인이나 재능이 있는 사람을 신비스럽게 여기는 경향을 낳았다. 그래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같은 건축가는 `디자인은 가르쳐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기 우월성을 확신했다. 완벽한 신이 만든 창조물, 신의 섭리에 따라 만들어진 창조물은 완벽한 것이므로 수정이나 증축이 불필요하고 불가능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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