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의 구조적 모델(한국설화의 유형 분류).

목차

Ⅰ) 상승류
2) 하강류
3) 절충류
4) 회귀류

본문내용

Ⅰ) 상승류
불균형의 결핍상태에서 시작하여 그것이 충족되는 결핍의 제거 상태로 끝을 맺는 것이다.

(1) 중핵형
덴데스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민담의 형태학>이라는 연구를 통해서 몇 개의 구조적 모델을 추출하였다. 그 속에는 결핍과 결핍의 제거의 모티핌들로 이루어진 한 무리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는 이들 두개를 특정한 화형을 결정하는 최소한의 중핵적인 모티핌으로 보았다. 한국의 설화들 가운데서 이 중핵적인 모티핌들로 이루어진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ⅰ(결핍-결핍의 제거물)
<< 칡과 등나무 >>
1.결핍 : 옛날에 한국에는 아직 여러 가지의 초목이 없었다.
2.결핍의 제거 : 그 때 백두산에 한 줄기의 이상한 덩굴이 돋아났다. 그것이 성장하면서 한 줄기는 만주 쪽으로 , 다른 한 줄기는 한국 쪽으로 뻗었다. 만주로 간 것은 등나무가 되고, 한국 쪽으로 온 것은 `칡`이 되었다.

한국의 설화에서 이 `상승중핵유형`의 범주에 속하는 자료들은 무엇인가의 기원을 설명하는 신화적인 성격의 이야기들이 의외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인류역사의 시작과 함께 끊임없이 의문의 대상이 되어 온 것이 천지와 자연, 인류, 동식물 등의 기원 문제이다. 이 유형의 이야기는 가장 간단한 꼴을 취하면서 분명한 줄거리를 가지고 이 문제를 서술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형태가 아닐까 한다.
심리학 측면에서 본다면 이 `상승류`의 설화는 인간들이 지니고 있는 충족의 욕구, 곧 무엇인가 모자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채우려고 하는 욕구가 작용되어 만들어졌고, 이런 욕구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상승 중핵유형`의 구조적 모델이라고 하겠다.

(2) 순행형

결핍과 결핍의 제거 사이에 몇 개의 다른 모티핌들의 연속체가 삽입되어 더 복잡해진 것이 설화의 일반적인 형태이다. 여기서는 과제와 과제의 성취, 선업(善業)과 선과(善果), 시련과 시련의 제거, 기만과 기만의 성공 등과 같이 순차적인 순서에 따라 서술되는 설화들을 순행형이라고 명명하기로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