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

소개글

인터넷 댓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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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에 연예인 최진실 씨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해서 한나라당이 사이버 모욕죄, 즉 최진실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진실 씨는 안재환 씨의 자살과 자신이 관련됐다는 루머와 인터넷 악성댓글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으로 인터넷상의 악성 소문과 악성댓글이 심할 경우 그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음을 재차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의 익명성을 무기로 무책임한 비방과 소문을 퍼트려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다. 특히 사생활이 공개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그 피해 정도가 더 심각하다. 오래 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지만 진전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실명제는 악성댓글에 대한 사전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사이버모욕죄는 악성댓글에 대한 후속조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두 법안에 대한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는 않지만,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악성댓글이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기존의 매체를 물리치고, 가장 강력한 대중매체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이 대중매체로서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대중매체가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의 특성을 가지는데 반해서 쌍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점이다. TV와 신문이 정보전달자와 수용자의 경계가 확실한 일방향전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라고 한다면 인터넷은 정보전달자와 수용자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버린 쌍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의 통로이다.
인터넷의 또 다른 큰 특징으로는 익명성을 들 수 있는데 현 사회는 익명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면만 보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사건들로 인해서 부정적인 면이 크게 도드라져서 마치 이것이 전부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는데, 익명성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면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 국민의 가장 자유로운 의견은 장은 바로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사회현상에 대해서 국민 개개인의 솔직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은 인터넷 세상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유는 어느 정도의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인터넷 실명제가 법으로 제정된다면 사회에 대해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던 표현의 장이 없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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