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오필리아의 세 가지 열쇠

소개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에 대해서 직접 서술
철학의 이해
에이뿔 받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은 상대로부터 영향을 받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절대 홀로는 살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며 누군가에게 자신을 평가 받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으며 살아간다.
영화 속에 주인공 ‘오필리아’ 또한 어머니를 살리겠다고 침대 밑에 ‘신비의 나무’를 두었던 일들과 자신을 도와주던 ‘메르세데스’가 도망가려고 하자 자신도 같이 따라가겠다고 했던 행동들, 자신의 실수로 요정이 죽는 일이 생기자 무슨 일이든 시키면 하겠다고 한 점들을 살펴볼 때, 타인을 위해가 아닌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자 그랬던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은 ‘~위해’라는 말을 자신의 행동에 덧붙여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타인을 위해 도움을 주었고 자신을 희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분명 그에 대한 대가는 충분히 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는 자신의 희생 또한 자신 만족을 위해 벌어진 일일 것이다. 분명 타인을 돕고 있는 사람을 이 자리에서 욕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런 고마운 손길이 절대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말 하고 싶은 건 ‘오필리아’의 행동들에서 타인을 위해 베풀었던 행동들로 인해 ‘그 아이가 정말 착한데 결말이 참 불쌍하다 혹은 공주가 되다니 잘 됐다.’라고 하는 쉬운 결론은 짓지 말자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의 작은 공간 속에서도 자신이라는 상품을 더욱 훌륭하게 보이기 위해 포장하기도 하며, 상황이 극에 달하면 자신을 위해 거짓말도 서슴없이 일삼는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자신을 상장이라는 이름으로 평가를 받았고 성적표라는 종이 한 장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투자할 만큼 공부도 해보았다. 잘못이라도 한번 할 테면 어쩔 수 없었다는 듯 핑계를 대기도 해봤고, 그러다 혼이 날 테면 어딘가에 숨어서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리곤 했었다. 지금도 그런 것이 순간 곤경에 처하면 어딘가에 숨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사람들이 모르는 공간을 찾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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