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 영화 감상 / 분석 ---- 뇌사 개념 정의 / 문제점 / 논란 / 찬반의견 등 분석

소개글

어웨이크 영화 감상 / 분석 ---- 뇌사 개념 정의 / 문제점 / 논란 / 찬반의견 등 분석

목차

1. 산 채로 심장이 꺼내지다.
2. 뇌사와 AWAKE의 교차점
3. AWAKE는
4. 마취 중 각성 현상
5. 현대 의학은 의식과 무의식을 경계를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6. 뇌사자의 출산
7. 뇌사자의 기준의 정립
8. 뇌사 인정의 윤리적 검토
9. 예외적 1인이 바로 당신?
10. 참고

본문내용

1. 산 채로 심장이 꺼내지다.
하얀 시트가 깔린 수술용 침대에 환자가 눕혀진다.
그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의사는 그를 안심시킨다.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환자도 의사도 가족들도 그저 수술이 잘 돼서 건강한 심장이 그의 몸속에서 힘차게 뛰어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어느 누구도 수술 시에 환자가 당해야할 고통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하다. 마취할거니까.
그저 깊게 한 숨 자고나면 모든 수술이 끝나있을 테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구심도 없다.
환자도 의사도 현대 의학을 믿는 것이다.
과학이 만들어낸 수많은 측정 장치들이 환자의 상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의료진들에게 보여줄 것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마취의가 환자에게 마취제를 주사한다.
환자의 모든 신체 상태를 철저하게 검사하여 얻은 수치로 가장 환자에게 알맞은 상태로 만들어낸 마취제이다. 의사는 그것이 졸음 첩보원이라고 환자에게 농담을 건넨다. 그리고 천천히 숫자를 10부터 거꾸로 세게 한다.
10... ... ...
9... ...
8... ... 7... 6...
방울 방울 떨어지는 마취제가 환자의 몸속으로 주입되면서 환자의 눈이 감긴다.
환자의 상태를 살피던 의사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다.
“여행 잘 하세요”
환자도 그 말의 의미를 알고 있다. 이제 정신은 사라질 것이고 자신은 깊게 잠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깨어나면 건강한 심장이 그의 몸속에서 박동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희망적인 생각을 하면서 환자는 정신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기다린다.
한편, 수술실에서는 분주하게 심장 이식 수술 준비가 시작된다. 환자의 신체를 면도하고 약을 절개 부위에 바른다. 그런데 환자가 모든 것을 느끼고 있다. 면도하는 칼의 금속성을 느끼고 절개 부위에 바르는 약은 차갑게 느껴진다. 무언가 이상한 것이다. 의료진이 마지막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지만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수술이 시작된다.

참고 자료

남명진, 알기 쉬운 생명과 윤리, 2005
김형철, 뇌사판정과 장기 이식에 대한 도덕적 평가, 1994
조선일보 2008.12.20
국민일보 2009.1.13
메디컬투데이 2008.8.3
http://www.movist.com/movies/note.asp?mid=39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