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푸른길을 읽고

소개글

윤대녕 작가의 신라의 푸른길을 읽은 뒤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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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길 끝에 길이 있다. 신라의 푸른 길을 읽고 난 한참 뒤에도 머릿속에 떠올랐다. 서울에서 경주, 그곳에서 강릉까지 7번 국도를 따라가는 동안은 단순한 길이 아니었다. 주인공 스스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 이러 저러한 갑갑한 일상을 벗고자 떠난 여행에서 안인숙과의 만남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름다울 수 있는 거리를 자각하게 해준다. 주인공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는 팽팽함과 느슨함의 그 거리를 확인하며 살지도 모른다. 그래서 타인인 동시에 또한 타인이 아닌 것이다. 이 소설과 같이 일상 생활에서 알던 사람하고 여행에서 알게 된 사람은 다르다. 평소에 알던 사람에게서 느끼지 못한 편안함과 약간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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