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제 금메달 (대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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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제 금메달 (대표선수) - 찬반 의견 / 문제점 / 나의 생각 등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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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의 비극 6․25. 이념의 차이가 몇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50여년이 지난 지금. 어느덧 남한과 북한이라는 이름으로 한반도는 나뉘어져 있고, 우리는 같은 형제끼리 총 칼을 겨누며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일까 10년전만해도 국방이나 안보라는 문제는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민감하고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곤 했다. 물론 지금도 국방과 안보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마모되어 점차 무뎌질 뿐이다.
1998년 우리는 IMF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난을 겪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관심사는 물질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안정을 찾느냐로 바뀌게 된다. 정치적인 문제든 외교적인 문제든 더 이상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예고 없이 찾아온 경제난은 우리의 삶의 관심사를 경제라는 가치로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우리는 대대적인 사회적 개선을 요구하였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병역 의무 복무기간을 24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시키는 정책의 변화를 주었다. 군 복무기간을 줄여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앞당기겠다는 취지에서였다. 사회진출이 빨라지면 그 만큼 개인이 느끼는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예전엔 결코 저울질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국방의 의무가 이젠 가치를 판단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02년 5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이 병역특례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에선 한 번도 이룰 수 없었던 월드컵 4강. 동북아시아의 조그마한 반도 국가인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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