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전설모음화
목차
1. 전설모음화란?
2. 전설모음화의 역사적 발달
3. 전설모음화의 종류
*참고문헌 및 논문
본문내용
1. 전설모음화란?
국어의 전설모음화란 치찰음 /ㅅ, ㅆ, ㅈ, ㅉ, ㅊ/와 유음 /ㄹ/ 아래의 후설고모음 /으/가 전설고모음 /이/로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 동안 이 전설모음화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접근이 이루어져 왔다. 그 동안 연구들은 모두 전설모음화를 자음에 의한 모음의 동화 현상이라고 보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즉 전설모음화의 동화주가 되는 자음 /ㅅ, ㅆ/, /ㄹ/ 및 /ㅈ, ㅉ, ㅊ/은 조음 위치가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cor] 자질을 공유하고 있는바, 조음자가 전설(설단 포함)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따라서 [+cor]자음의 전설성, 즉 [-back] 자질의 확산에 힘입어 [+back] 자질의 모음 /으/가 [-back] 자질의 모음 /이/로 변화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강희숙, 〈전설모음화의 발달과 방언분화-전남방언을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2000, 520쪽 참고.
2. 전설모음화의 역사적 발달
전설모음화가 국어의 역사적 단계에서 개신적 음성 변화로 출현하여 그 적용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가면서 발달해 나가는 양상에 대한 연구는 중앙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병근(1970), 이기문(1972) 등을 비롯하여, 전라방언을 대상으로 한 최전승(1986), 경상방언을 대상으로 한 백두현)1992) 등이 그 대표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영남지역에서 간행된 한글문헌 자료를 토대로 경상도 방언이 수행해 왔던 음운변화의 과정들을 밝히고 있는 백두현(1992)에 의하면, 국어의 전설모음화는 18세기 후반의 문헌인 十九史略諺解(십구사약언해)1772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그 이후 여러 문헌들에서 비교적 생산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심甚십習고(十九2, 38b)
구실(玉)(十九2, 87a)
위의 예에서 a는 十九史略諺解(십구사약언해)1772에서 발견되는 것으로서, 한자어 習(습)과 고유어 ‘구슬’이 전설모음화를 수행함으로써 각각 ‘십’, ‘구실’로 발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20세기 전기의 문헌들에서 경상방언의 전설모음화를 살펴보자.
(1) a. 마음이 업시면(信徒 2b), 업실진딘(勸往 12a), 안지며 누어며(女士 25b),
물에 져진 흙(時文 18b)
b. 무어실 잡오랴난(勸往 19b), 몸소 그러실 3, 7a)
(2) 마리 죵宗(歷代 2b), 하리도 녈두시오(勸往 43a)
(3) 씁을 저咀(양정자해養正字解 2a), 탄嘆) 통초通初 23b) , 충송稱頌 信徒 3b)
말씀을 잊즈마오(勸往 22a)
참고 자료
배주채, 『국어음운론개설』, 신구학원 신구문화사, 2003.
강희숙, 〈전설모음화의 발달과 방언분화-전남방언을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