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만과 편견을 원작소설과 비교한 감상문(2005년작)

소개글

A를 받은 감상문 입니다. 2005년작 영화 오만과 편견을 원작소설과 비교하여
쓴 감상문입니다.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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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5년도 제작 오만과 편견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한 작품으로써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로 많은 수가 제작되었던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제작할 당시 키이라 나이틀리가 엘리자베스 베넷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엘리자베스 배역을 하기에는 너무 예쁜 얼굴이었던 것이다. 감독은 그래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인공이 되자 작품의 맛이 줄어들것을 굉장히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 만큼이나 뛰어난 감정 표현력을 앞세운 연기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제인이 더욱 아름답게 여겨졌으며, 그녀가 진짜 엘리자베스 베넷인 것처럼 여겨졌다.
원작과 비교하여 영화는 굉장히 전개가 빠르다. 핵심적인 플롯은 거의 반영되어 있지만, 제인오스틴 소설 특유의 `정체 속에서의 평화로움`을 찾기가 힘들다. 영화는 2권이나 되는 소설속의 수많은 사건들을 다 담아내다 보니 쉴새없이 진행된다. 물론 2시간 내에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엘리자베스가 콜린스의 청혼을 거절하자마자 이를 추스리기도 전에 제인이 빙리가 떠난다는 편지를 받게 된 것은 너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줄거리를 압축하다 보니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이 세세하게 다뤄지지 않아 아쉽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대화,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쓴 편지, 다아시의 변한 행동 등은 장문의 글에서만이 그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서 이 작품의 진가가 진정으로 빛이 나고 제목이 왜 `오만과 편견`인지가 명확해지게 되므로 핵심 주제를 미처 담아내지 못한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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