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치이론과 현실,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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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이론과 현실,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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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스템 속 국가들 간의 무정부 상태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현실주의는 누가 더 많은 힘을 얻느냐가 중요하며 서로를 견제한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서 국가 권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으며 무정부 상태라 하더라도 신뢰를 쌓아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협동은 가능하다고 자유주의는 말한다. 하지만 이 두 견해는 국가 간에 일어나는 전쟁과 대립, 경제·안보적 상호협력을 동시에 설명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나는 여기서 구성주의라는 좀 더 새로운 시각에 집중하고자 한다. 국제관계에 있어서 힘의 배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국가들 간에 어떤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국제정치가 무정부상태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강대국이 그렇게 만든 측면이 있다. 국제정치에서 약소국의 비상식적 행동은 강대국에 의해서 강한 제재를 받을 수 있지만 강대국의 행동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국제정치에서 용인되게 된다. 따라서 강대국 스스로 정글의 법칙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 예로 사슴사냥을 들어보면 네 명의 사람이 사슴을 잡기위해 사슴을 중심에 두고 서로간의 적당한 간격을 가지고 포위망을 좁혀 간다. 네 명이 사슴 한 마리를 보고 끝까지 협동에 간다면 마지막에는 사슴을 잡을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 한 사람 옆으로 토끼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는 그 무리에서 이탈해 토끼를 잡고 자신의 이익을 획득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문제는 네 사람의 권력(힘)이 다 같지 않다는데 있다. 토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의 힘은 세 사람의 합보다 월등히 커서 사슴을 잡으려는 공통의 계획이 깨져도 다른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국제정치에서 국가들 간에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국제 분쟁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