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역사>

소개글

김승옥의 소설 <역사>에 대한 모든 것

목차

<줄거리>
<등장인물>
<핵심정리>
<감상의 길잡이>
<이해와 감상 - 기본편>
<이해와 감상 - 심화편>
*참고도서
<학습활동>

본문내용

<줄거리>
`나(바깥이야기의 서술자)`는 공원에서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 젊은이는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와서 희곡을 공부하는 대학생이다.
창신동 빈민가에 살던 `나(안 이야기의 서술자)`는 친구의 권유로 깨끗한 양옥집으로 하숙을 옮기게 된다. (어떻게 하숙방을 옮기게 되었나? 나는 단골 술집에 외상의 빚이 너무 많아서 외상을 달라는 염치가 없어 옆방의 영자에게 빌린 푼돈으로 술 대신 에틸알코올을 사다가 물에 타서 홀짝홀짝 마시며 혼자 취해서 언젠가 내가 내동댕이쳐서 갈래갈래 금이 간 거울 앞에 얼굴을 갖다 대고 찡그려보았다가 웃어보았다가, 눈물도 흘려보고 있는데 그 친구가 찾아왔던 것이다. 그 친구는 내 생활이 그래가지고는 도저히 희망이 없을 것이라 하며, 빈민가에서의 그렇게 무질서하고 퇴폐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규칙과 규율에 맞는 생활을 할 것을 권유한다. 나 역시 내 생활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기에 친구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다. 그가 권유하는 하숙방은 자신의 큰 아버지의 집이다.)
`나`는 자신의 방이 매우 낯설어 어리둥절해한다. 하얀 회로 발라진 지나치게 깨끗한 방과 아무런 무늬도 없는 갈색 베니어로된 천장은 이사한지 일주일이 지나도 익숙하지 않다. 전에 살던 하숙방은 신문지로 도배되었으며 그 벽엔 누군가가 ‘창신동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개새끼들이외다’라는 낙서도 있었다. 또한 천장은 지금의 천장처럼 팽팽하지도 않고 가운데 부분이 축 늘어져 포물선을 이루고 있었다. 이는 빈민가의 집들에서만 볼 수 있는 천장이다,
새로 이사 온 이 집은 가풍을 중시하여 조그만 행동도 `규칙적인 생활 제일주의`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창신동과는 여러모로 비교가 된다. 창신동 사람들과 이 집의 사람들은 `측량할 길 없는 간격`을 지니고 있다. 이 집 사람들은 아침 여섯시에 기상.(세 살 난 어린애까지도 그 규칙을 지키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침식사. 출근 혹은 등교. 할아버지도 어느 회사에 중역에 나가고 있었으므로 집에 남는 건 할머니와 며느리, 어린애와 식모, 그리고 노곤한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나뿐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