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오[김강사와 T교수]
- 최초 등록일
- 2009.10.2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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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 작가 소개, 작품 해설, 교과서 학습활동 해설
목차
-지식인 문학의 선두 주자
순수문학논쟁(純粹文學論爭)
-생애와 경륜
-문학의 길, 학문의 길
본문내용
유진오가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경성고보 일이학년 무렵부터다. 이때 그는 동급생 이재학(李在鶴)과 뜻이 맞아 근대 일본문학 작품을 탐독하고 시 잡지 『십자가』(1914)를 낸다. 이광수의 『무정』이나 잡지 『청춘』 등도 읽었으나 별로 흥미를 느끼지는 못한다. 대학 예과 시절 간행한 한국어 잡지 『문우』에는 주로 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일 년 후배 이효석도 함께 참여했다. 그들은 한국문학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일본어로 번역된 유럽 근대문학 작품들을 읽는 데 온 정력을 쏟았다. 당시 그들이 읽어치운 문학 책의 양은 엄청난 것이었다 한다.
1927년 유진오는 좌경적인 종합 잡지 『조선지광(朝鮮之光)』에 단편소설 「복수」 「스리」 「파악(把握)」과 희곡 「피로연」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한다. 이를 계기로 그는 프로문학 작가들과 알게 된다. 이해 이효석도 문단에 데뷔하여 둘은 갑자기 친해지는데, 그 뒤로 함께 동반자작가라 불리며 활약한다. 1934년 프로 문학 단체인 카프가 해체되자 유진오는 동반자작가로서의 경향을 벗어난다. 지식인 문제를 다룬 「김강사와 T교수」(1935), 과거 회고조의 「창랑정기(滄浪亭記)」(1938)가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김동리와 순수·세대 논쟁을 벌여 평론가로서 이름을 날리는 것도 이때다.
이러한 문학가로서의 길을 유진오 자신의 입을 빌려 들어보면 이렇다. 여기에는 특히 프로문학에 대한 유진오의 생각과 이효석과의 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어떠한 인연에서였는지는 모르나, 당시의 좌경적인 종합잡지였던 『조선지광』에서 나에게 창작 청탁이 왔다. 대학 이학년인가 삼학년 때의 일이다. 나는 「스리」를 써 보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조선지광』의 편집장 이기영을 알게 되고, 이어 최서해, 송영, 임화, 안석주, 한설야, 박영희, 김기진 등 그때 춘원, 상섭, 동인 등 기성 문단에 대항하여 소위 프로문학파를 형성하고 있던 인사들과도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