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9.10.29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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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효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깊이있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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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효(元曉)라는 이름의 의미는 ‘첫새벽’, 불교를 처음으로 빛나게 하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 이름은 출가 이후 스스로 지어 부른 법명(法名)이다. 원효의 삶에서 중요한 변화는 당나라 유학길의 여정과 관련이 깊다. 원효는 650년 고구려를 통해 당나라로 들어가려 하였으나 첩자로 오인 받아 잡혀 있다가 신라로 되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토굴 안에서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어제는 토굴이라 편안했는데 오늘밤은 귀신의 집인 무덤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편안하지 않구나.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 법(法)이 생겨나고, 마음이 멸(滅)하므로 토굴과 무덤이 둘이 아니다.”(心生故種種法生 心滅故龕墳不二)
결국 원효는 이와 같은 체험을 통해서 ‘일절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닫게 된 것이다. 즉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세상의 모든 구분은 마음에 따른 것이며 마음이 지어낸 허상일 뿐”이라는 깨달음이다. 때문에 마음 밖에 법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바로 질리이다. 이것은 부처의 연기적 관점과 중도적 세계관과 일치되는 불교의 질리 차원에서 얻은 깨달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깨달음에 관한 원효의 구체적인 이론적 전개는 중국에서 ‘해동소(海東疏)’라고 불리우는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화엄경소(華嚴經疏)를 통해 나타나고, 중국에서 불교에서는 부처님 말씀인 ‘경(經)’에 대한 해설서를 ‘소(疏)’라고 하는데, 아주 뛰어난 고승들 말고는 ‘론’이라는 명칭을 부여받는 예가 극히 드물다.
론으로 존중하는 금강삼매경소(金剛三昧經疏)에 나타난다.
그의 불교사상은 ‘화쟁(和諍)사상’으로 집약된다. 화쟁사상은 서로 다른 학설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고집하거나 버리지 않고 학설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해소시켜 손상 없는 ‘원융회통(圓融會通 : 모순되는 여러 주장을 모아 모자람 없이 원만하게 융화 내지 조화 시킴)’을 이루는 것이다. 여기서 화쟁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로서 ‘일심(一心)사상’이 나온다. 일심은 화쟁의 근거이자 다름 아닌 부처의 깨달음과 일치된다. 즉, 중생의 마음(衆生心)이요, 부처의 마음(佛心)이다. 하지만 이것이 미혹되면 중생심이 되고, 깨치면 불심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진주는 하나(一心)다. 진흙 속에 떨어져 빛을 내지 못한다(衆生心)해도 진주는 여전히 진주(佛心)이다.”
참고 자료
『동양윤리의 담론』조현규 지음. 새문사
『한국철학사상사』한국철학사연구회 엮음. 심산
『한국철학에세이』김교빈, 동녘
『포어레데 도덕·윤리』이정훈 편저. 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