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장대높이뛰기선수의생각을 읽고

소개글

정영문<검은이야기사슬>에 실려있는 단편 `장대높이뛰기선수의생각`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10포인트에 1장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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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주 짧은 분량의 글이었다. 하지만 긴 여운을 주는 글이었다. 이 글을 읽을 때보다 읽은 뒤에 이 작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라는 설정 자체가 아주 독특한 것 같다. 평소에 우리가 접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도 아니다. 그것이 바로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다. 사람들은 올림픽 시즌이 다가오면 그 순간만큼은 모두 하나가 돼서 열광한다. 그래서 그 순간만큼은 육상선수, 수영선수, 멀리뛰기 선수, 그리고 장대높이뛰기 선수 등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러나 정말 그 순간뿐이다. 올림픽이 끝이 나면 우리는 그들을 잊어버린다. 메달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메달을 받은 선수들보다 더 일찍 잊혀질 것이었다. 그런 선수들이 받는 소외감, 박탈감, 외로움 등은 그들의 것만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고, 또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장대높이뛰기 선수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소외를 말하고 있다.
작중 화자는 유명한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선수생활이 어려워지자 그는 사람들에게서 점점 잊혀져갔고 나중에는 완전히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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