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화단 운동
- 최초 등록일
- 2009.11.01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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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사회의 `교안`(반기독교 운동)을 통한 `민교`와 일반민중의 대립과 갈등으로 인하여 산동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의화단 운동에 대해서 그 원인과 전개과정, 그리고 그로 인해 맺어진 신축조약에 대한 내용을 알차게 적어 보았습니다.
목차
Ⅰ. 19세기 후반의 ‘敎案’ - 反基督敎運動
1. 교회세력의 확장과 ‘民敎’ 대립
2. 반기독교운동의 전개양상
3. 主導勢力의 轉移와 指導理念의 轉變
4. ‘敎案’의 처리과정
Ⅱ. 義和團運動
1. 義和團의 ‘原流’와 山東省
2. 義和團勢力의 확대와 淸朝의 태도
3. 列强의 대응과 ‘東南互保’
4. 義和團運動의 좌절과 辛丑條約
5. 의의
본문내용
국민혁명의 열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던 1920년대 후반 오랜 중국 체재를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던 한 서구인은 의미 깊은 물음을 던지게 된다.
“1928년 현재 그리고 과거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정치, 지식인운동 및 서구와의 외교적·경제적 관계뿐 아니라 중국 주재 구미 선교사의 존재와 그들의 활동을 검토해야 한다.”
당시 혁명의 분위기가 고조되었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기독교의 존재와 그것의 비종교적 측면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는 그 지파인 네스토리우스파가 당초에 경교란 이름으로 전파된 뒤 오랜 전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것은 제1차 중영전쟁을 통한 근대적 형식의 국제조약을 맺은 이후부터 시작되게 된다. 선교사들은 서구인으로는 중국의 사정에 밝았기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본국의 대중국정책에 직접·간접 연관을 맺게 됩니다. 예를 들어 번역과 통역은 주로 선교사들에 몫이었고, 1844년의 중미의 망하조약과 중불의 황포조약은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교회 건립과 청정부의 교회보호 의무가 규정되게 되었다.
제1차 중영전쟁의 결과 체결된 여러 조약에는 서양인의 내지여행(선교사도 포함)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가톨릭 선교사의 ‘잠입선교’는 끊이지 않았고, 이들의 세력 확장은 지방의 관신(官紳)과의 충돌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예를들어 1856년 광서 서림에서 한 프랑스 선교사가 지방당국에 체포되어 처형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프랑스는 제2차 중영전쟁에 참여를 하게 되고 1858년 천진조약, 1860년 북경조약에서 기독교 선교의 여러 특권을 얻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서양인의 내지활동이 자유롭게 허용되면서 각지에서 선교사 및 중국인 신도(敎民)와 비신도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열강의 무력 아래 재개, 확대되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제국주의 침략의 일부이자 식민지화의 도구로 인식되면서 비기독교 운동은 더욱 확산되게 됩니다.
기독교가 ‘해금’된 뒤 교민의 수는 완만하나마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하층민이 대다수 였고, 지배층에 속하는 관료나 신사는 기독교에 냉담하거나 반감을 품었습니다. 왜냐면 청대 이전에 선교가 적어도 유교적 전통을 ‘존중’하고 중국의 관습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이루어졌는데 반해, 청대 이후로는 교리를 비타협적으로 고수하는 우상파괴적 자세를 취했다는 점에서 이들에 반감을 사게 됩니다. 이에 반해 하층민은 교회 자산에 기대어 생존을 유지하거나 또는 지방관아나 토호의 억압을 피해 교회세력의 비호를 얻으려 입교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교민의 수가 점차 증가를 하게 되자 가장 큰 위협을 느낀 것은 지방당국의 관료와 지주, 신사층 이었습니다. 왜냐면 이들은 선교사들에 의해서 전통적으로 누려오던 자신들의 지위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그들의 치외법권은 신사의 면책특권을 넘어서는 것이었고, 신사의 ‘휼양’도 교회의 자선사업에 의해 침식되었으며, 특히 학교를 설립하여 ‘이단’의 소리를 퍼뜨리는 것은 이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초기 반기독교 운동은 주로 이들에 의해서 주도되게 됩니다.
참고 자료
『講座 中國史』, 서울대학교 東洋史學 硏究室, (주)지식산업사, 1989
『中國近代史』 , 辛勝夏, 대명출판사, 1995
『中國近現代史』, 소도보치, 지식산업사, 1991
『현대중국을 찾아서』 조너선D. 스펜서, 이산,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