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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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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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주목받는 시대이다. TV프로그램을 봐도 말 잘하는 MC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말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 의사소통을 잘 하는 방법과 관련한 많은 책들이 있는데,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가 유독 눈에 띤다. 학벌주의의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책 이름에 서울대라는 말을 넣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바로 유정아라는 이름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그녀는 KBS 아나운서로 KBS 9시 뉴스, 열린 음악회 등을 맡아 진행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 뒤로는 잘 몰랐는데,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2004년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 강의를 해왔다고 한다. 아나운서만큼 우리나라에서 말 잘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에 서둘러 책을 읽어보았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작된다. 2004년 강의를 시작할 무렵에는 말하기가 사회적 편견에 의해 과소평가되어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이 없다. 이는 말하기는 누구나 어느 정도할 수 있다는 가정이 깔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남들 앞에서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1장은 의사소통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듣기의 중요성, 진심은 담은 말하기, 가볍게 말을 시작하기에 좋은 스몰토크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주로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장은 말하기의 기본으로, 발성의 기본자세, 발음의 중요성, 강세, 억양, 속도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발성연습은 평소 말하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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