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길에서 --- 다큐영화 / 다큐멘터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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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 다큐멘터리 감상문 - 어느날 그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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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내용은 지리산 인근 120km 도로에서 30개월동안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5,769건의 죽음의 흔적을 발견하였고, 전국의 고속도로 중 3,000km를 2일 동안 완주하며 확인한 로드킬이 1,000여건인 것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전국 10만km의 도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로드킬은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야생동물들이 도로에서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불필요한 도로가 건설업자, 정치인, 관료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만들어지고, 아무런 이유 없이 인간에게 수 십년, 수 백년 살아오던 땅을 빼앗기면서도 도로를 자신이 살아오던 땅으로 생각하고 하루에도 수차례 건너다니는 야생동물들을 보여준다.
영화의 처음 장면에는 ‘거북이’가 도심의 도로인 듯한 보행 도로 밑에서의 차도 가장자리에서 헤매는 장면이 나온다. 거북이는 보행인도 위를 아무리 올라가보려 하지만 어림도 없다. 여기서 갑자기 문득 ‘왜 첫 장면에 거북이를 보여주었는가?’ 에 대해 영상을 보면서 ‘의외의 거북이’가 무엇을 뜻할까 라며 생각을 하였던 본인이 생각난다. 지금 이 시간 감상문을 쓰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거북이는 작고 힘없는 동물로서의 대표로 표현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한다. 거북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먼저 “느리다”. 그것도 이 세상 지상 해상 중에서 제일 느리다고 대표되는 동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고 그런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번 영상에 동물들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인 자동차와는 극과 극이라는 것을 말 해 주는 것 같다. ‘자동차=빠르다, 거북이=느리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는 극한상황을 보기 좋게 그려낸 것 같다. 이 후 매번 동물들의 시체를 보여주고 사태의 심각성을 끝나는 그 시간 까지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죄송한 말이지만 솔직히 졸았던 부분도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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