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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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로 어떤 도서를 선택할 것인가 고민을 하던 중 ‘창가의 토토’라는 익숙한 책이 추천도서 중 하나 올라온 것을 보았다. 정확히 기억은 잘 나지는 않지만 TV(예전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도 몇 번 소개되었고 베스트셀러로 이미 널리 알려진 책 이었다. 왜 이런 책이 교직의 북리뷰 선정도서에 있나 의아해 했지만 평소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던 나로서는 그나마 제목이 익숙하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창가의 토토’를 선택했다. ‘창가의 토토’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안학교나 특수학교라 할 수 있는 도모에 학원으로 주인공인 토토가 전학을 가서 겪는 이야기들을 해주는 책이다.
주인공 토토는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부적응 학생으로 찍혀 전학을 가게 된다. 부적응 학생으로 찍힌 이유는 수업시간에 산만하고 창밖을 바라보는 등 다른 아이들의 수업진행을 방해하는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토토의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담임선생님은 토토의 어머니를 불러 전학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리고 토토의 어머니는 처음엔 ‘잘못했으면 얼마나 잘못했을까?’라는 생각으로 선생님을 찾아뵙지만 선생님의 말을 다 듣고는 토토의 사고를 진정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도모에 학원으로 토토를 전학시키게 된다.
도모에 학원은 다른 학교와는 달리 교실이 전철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다른 학교와는 달리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거리낌 없이 친하게 지낸다. 이런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토토의 마음을 잘 이해해준다. 교장선생님은 틀에 얽매여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을 이해하고 그 학생에게 맞는 교육법을 아는 교육자인 것이다. 난 이 책에서 도모에 학원 안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날의 문제점들도 도모에 학원의 교장선생님은 쉽게 아이들이 거부를 모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놀라움을 접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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