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네스코의 [알마의 즉흥극]

소개글

이오네스코의 작품중 하나인 알마의 즉흥극의 감상평입니다.
이오네스코 100주년 기념 행사때 대학로에서 공연된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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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시작은 이오네스코가 책상에 엎드려 있는 장면에서 시작했고 바르톨로메우스 박사 1,2,3이 연달아 들어오며 이오네스코, 이번 작품의 주제와 제목은 뭐요? 라는 같은 질문 3가지를 같은 순서와 같은 어투 그리고 행동으로 한다. 여기서 나는 1,2,3이 나오고 4가 또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3이 마지막. 하지만 이런 반복의 연속은 공연을 보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충분했고 또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3가지 캐릭터의 바르톨로메우스 박사는 넥타이로 위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떻게 보면 연극의 시작부분과 처음에 나오는 소리가 연극의 전체적인 순환 구조였다면 이 장면은 작은 순환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박사들의 과학을 들먹이는 비평은 이오네스코를 지치게 만들고 나중에는 그를 재교육 시키려고 한다. 이는 비평가들이 작가들을 조종하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이 작품을 순수하게 비판하는 것을 뛰어넘어 작가들을 억압하고 조종해서 나중에는 작품의 순수성에도 영향을 주어 그들의 의견이 작품에 투영되게 한다는 그런 사회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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