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벌레이야기를 일고난 독후감

소개글

이청준의 벌레이야기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이며 인간에대한 신의 구원은
가능한가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성한 내용은 주관적이며
책을읽고 모두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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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벌레이야기` 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영화 `밀양`을 통해서였다. 사실 2007년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에는 그저 `벌레이야기` 란 소설이 밀양의 원작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지 소설을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었다. 종교와 관련된 영화이기 때문일까. 아무런 종교도 믿지 않는 나로서는 어떤 초월자의 존재와 그 초월자에 대해 느끼는 주인공의 배신감 보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기 자식을 잃은 상실감으로 인한 주인공의 슬픔에 더 주안점을 두었던 것 같다. 하지만 먼저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했던 故 이청준 선생님의 `벌레이야기` 를 두 손으로 직접 마주하고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 나갈 때마다 내가 새삼 느끼게 된 건 `영화` 라는 매체와 `문학` 이라는 텍스트 사이의 한계와 차이, 그리고 소설 `벌레이야기`와 영화 `밀양`이 던지고 있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고민이었다.
소설 속에서 아들을 잃은 후 방황하고 슬픔 속에 잠겨있던 알암엄마는 김 집사의 권유를 통해 종교를 접하게 되고 자신이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종교를 접하기 전까지는 모든 일은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해 왔었으나 종교를 접한 후엔 심지어 아들의 죽음도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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