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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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작성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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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를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서 부담감이 생긴다. 책 읽을 시간도 너무 부족 할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읽을 책인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은 그나마 재미있어서 다행이었다. 북리뷰 덕분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 책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난 후에 자신의 엄마에 대한 무관심을 후회 하고 있다. 평소에는 항상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엄마라서 내가 엄마를 필요로 하던, 필요로 하지 않던 간에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 서 있겠거니 생각한 건 아닌가 싶다. 화자뿐만 아니라 나 또한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화자는 매일 어렸을 적에 엄마를 대신해 타지로 떠난 오빠에게 편지를 쓰고 읽을 때가 있었으나 엄마가 문맹이라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으니 말이다. 정말 문맹인 엄마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을까. 진작에 엄마에게 한글을 가르쳐주지 않은 것에 대한 질책과 나의 무관심만 나무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우뚝 서있진 않을까 싶다. 책을 읽다가 문득 우리 엄마는 문맹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는 유치한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이러니 저러니 하여도 우리는 뭐든 간에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곁에 존재할 때는 그 존재의 소중함을 잘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아버지의 생일을 자식들과 보내려고 서울로 올라오던 도중에 아버지 뒤를 쫓던 엄마는 아버지를 놓쳐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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