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독후감

소개글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갑니다.
리포트 다 써놓고 상당히 뿌듯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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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한 재수 생활을 마치고 대학 합격 소식을 접한 다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날짜까지는 집에 내려가 있기로 하면서, 몇 권의 책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었다. 직접보고 사는 것이 아니었던 만큼, ‘오페라의 유령’ 등 이름이 꽤나 알려진 내용이 비교적 검증(?)된 책을 구입했었는데, 그 때 ‘상실의 시대’가 포함되어 있었다. 수업을 위해 차근히 소설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책 뒷면의 인쇄 날짜를 확인하기 전까지, 나는 이 소설을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잘 ‘상실의 시대’에서의 내용을 인용하며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나는 그 소설을 고등학교 때 읽어서 대부분 내용을 잊어 버렸고, 사실 당시에는 이해의 폭이 좁아서 그랬는지 큰 인상을 받지 못했다, 라고 이야기 해 왔기 때문에, 조금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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