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쓴 자서전
- 최초 등록일
- 2009.11.15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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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평범한 대학생이 쓴 유치원~ 고등학교까지의 자서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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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내게 있어 자서전이란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들이나 적어도 당시에는 이름 좀 날린다 하는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보이는 자서전이라곤 대기업의 회장이나 명문대학에 진학한 학생들 혹은 정치인들의 것뿐이고 주변에서 자서전을 쓰거나 썼다고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없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꼭 틀리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자서전이라면 아주 이름 있는 사람이 만년에 쓰는 것으로만 알아 온 정 면장은 도무지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 자서전을 쓰라니 처음엔 사람을 놀리느라고 그러는가 싶었다`≪하근찬, 야호≫라는 한 구절처럼 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자서전이란 진정한 의미의 자서전이 아니라 `팔리는` 혹은 `출판되는` 자서전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자서전이 남들이 읽었을 때 지침이 될 만하고 교훈을 주는 것이지만 진정한 의미의 자서전이란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성찰하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생을 계획하고 의미 있게 가꿔나가기 위한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비록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어리디 어린 지금, 스물 셋에 쓰는 자서전 또한 큰 의미가 있다고 여겨도 좋겠다. 이 글을 쓰는 시간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는지 과연 `나`라는 존재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존재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존재인지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며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서전을 나름대로 해석해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성찰하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생을 계획하고 의미 있게 가꿔나가기 위한 것’이라 규정지었으니 몇 월 며칠 몇 시에 어디서 태어났는가하는 것과 부모님은 처음에 어떻게 만나서 내가 생성되는 날 밤 무엇을 하셨는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따위의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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