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글쓰기의즐거움 내용 정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16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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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준만글쓰기의 즐거움 내용정리 및 내용에 대한 평
목차
제1장 전략적 사고
제2장 심리적 유혹
제3장 감정의 통제
제4장 수사학과 국어학
제5장 시사 논쟁의 이해
본문내용
1. 겸손하면서 오만하고 오만하면서 겸손하라
글을 소극적으로 쓰는 학생들이 많다. 무난하고 깔끔하게 쓴 글이지만, 참신성이 없고 도발적인 새로움도 없이 속된 말로 ‘안전빵’이라는 느낌을 준다. 이정도론 약하다. 글쓰기를 할 때엔 겸손하면서 오만하고, 오만하면서 겸손할 필요가 있다. 글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내는 일에선 오만이 필요하며, 그런 욕심이 드러나지 않게끔 차분하게 논지를 펴 나가는 일에선 겸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p.14)
… ‘한일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다룬 글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겠다” 등으로 글을 끝내는 건 너무 소극적이고 겸손하다는 느낌을 준다. 과공(過恭)은 금물이다.
글에 전반적으로 ‘당위’가 너무 많고 ‘어떻게’가 빈약한 것도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스스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방안을 제시해 보는 적극성이 아쉽다는 것이다. ‘당위’의 역설보다는 ‘어떻게’를 말하는 것이 더 값지다는 걸 잊지말자. (p.15)
2. 지면은 좁고 해야 할 말은 많다
한 학생은 200자 원고지 10매도 안 되는 글에서 “이 글에서는 우리 내부의 모습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200자 원고 5매도 안 되는 분량의 글에서 “한일 양국에 대한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과거의 한일관계와 현실 진단을 하고, 앞으로 전망을 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 “‘00에 대해 논술하라’는 논술 문제의 답안이, ‘나는 지금부터 00에 관하여 쓰겠다’ 라고 시작된다고 상상해보라. … 이를 글쓰기 과정 중계방송이라고 한다. 낭비성문장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논술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단도직입으로 논술하는 것이 좋으며, 서론적인 글이 필요하더라도 최소화 하는 것이 원칙이다. (p.20)
… 그러나 명심하자. 지면은 좁고 해야 할 말은 많다. ‘글쓰기 과정 중계방송’에 해당될 수 있는 자기 설명은 없애거나 최소한 다른 어법으로 소화해야 한다. 예컨대, “한일 양국에 대한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과거의 한일관계와 현실진단을 하고, 앞으로 전망을 해 보고자 한다.”의 경우 “우선 그간의 한일관계부터 살펴보자” 라는 식으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p.21)
3. 잘된 인용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역량을 초과하는 인용은 곤란하다
달달 외워서 써먹는 인용도 문제다. 특히 대입 논술에서 이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지난번 대학 입시에서 학원식 판박이 답안이 홍수였다고 한다. 논술학원에서 하나의 주제에 15~20개 가량의 인용구를 나눠주며, 수험생이 이를 문맥에 관계없이 인용한다나. (p. 28)
참고 자료
강준만글쓰기의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