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묘에 대한 역사적 고증 및 개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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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묘에 대한 역사적 고증 및 개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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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적에 대해서 인터넷, 도서 등을 뒤적여 보았다. 먼저 떠오른 것이 서울 사대문이었다.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다녀와 볼까 했으나 다소 유명한 곳이고 지하철 역으로도 유명해진 탓이라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사전조사를 한 것이 고궁들이었다. 경복궁이나 경희궁을 많이 들어는 봤지만 실제 아는 것이 없어 이곳을 정하고 싶었으나 많은 학우들이 이곳 기행문을 쓸 것 같아 피하기로 했다. 다소 엉뚱하지만 인조반정에 대한 발표를 끝내고 이와 비슷한 정치현상으로 끌렸던 곳이 바로 동작구 노량진동에 소재한 사육신묘 였다. 단종 폐위에 반대하고 다시 복권하려 애썼던 그들의 노력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광해군이 인조반정을 통해 폐위되고 그로인해 폭군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듯이 세조 역시 단종을 폐위시켜 자신의 왕권탈취를 정당화했던 그 모습에 유사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 1 사육신묘 입구 쪽 벽면
금요일 오전 학교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중에 유적답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6호선에 몸을 실었다. 안암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1호선 환승역인 동묘앞 역까지 무사히 바래다 주었고 환승을 한 나는 인천행 지하철에 올라탔다. 종각, 시청, 남영을 지나 노량진에 도착하니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뭍어나는 비리한 생선냄새를 제일 먼저 반겨주었다. 특이하게도 노량진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쓰러질듯 한 육교와 단 1개의 출구만을 가지고 있었다. 주위에 물어 사육신묘의 위치를 물어보았으나 대부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타지인들이 많았던 탓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근방 피씨방으로 가서 서울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약도를 확인하고 찾아나섰다. 대략 20분쯤 걸었을까 멀리서 길다란 오르막길이 보였고 그 옆으로는 중장비 차량이 사육신을 보호하듯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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