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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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사 시간 서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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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이라는 책은 유럽중세의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이슬람에서는 살라딘을, 기독교에서는 리처드를 대표로 하여 서로 대립하는 것을 이야기 식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십자군 전쟁이라고 하면 단지 기독교와 이슬람의 싸움이라는 것과 그 전쟁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만 간략히 알고 있었으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이슬람 세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곤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동안의 다양한 편견을 극복하고 이슬람과 기독교인의 대립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랍의 입장에서 본 십자군 전쟁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맥락을 갖고 들여다보니 보다 시야가 확대되고 다양한 이해가 공존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슬람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 덕분에 십자군 특히, 제3차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었고 당시의 이슬람과 기독교에서의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눈 여겨 보았던 것은 기독교 진영과 이슬람 진영사이의 차이점과 리처드와 살라딘의 대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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