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계통(혈통)

목차

Ⅰ. 한국어의 계통
1. 알타이어
2. 인도-유럽어
3. 일본어
4. 드라비다어
Ⅲ. 한국어 계통론의 전망

본문내용

Ⅰ. 한국어의 계통
기원적으로 동일한 언어로부터 갈라져 나온 둘 이상의 언어가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언어 환경 속에서 변천을 거듭하여 각기 다른 개별언어를 형성하였을 때 이들 언어를 동계어(同系語)어라 하며, 그 언어들의 상호 관계를 친족관계라 한다. 그리고 분파된 언어들의 기원이 되는 언어를 공통조어라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말하고 있는 언어는 어디서 기원했는가? 최근까지도 한국어는 유형적인 면에서 상당한 유사성이 있고 동일 어원을 가진 낱말이 발견되는 점에서, 알타이 계통설이 통속화되어 있고, 인도-유럽계어와의 친족관계설 혹은 한국어와 일본어와의 동계설, 드라비다 어와의 관계설 등이 통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들은 아직 해명되어야 할 너무나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가설 수준의 학설일 뿐이다. 한국어와의 친족관계설이 제기되고 있는 언어계통과 한국어의 연관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알타이어
1) 알타이어의 배경
몽골의 서남지방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알타이 산맥에서 유래한 것이며, 그 사용지역은 아 시아 대륙의 최동북 지역으로부터 중국의 북부 및 북서지방, 몽골, 중앙 아시아, 시베리아 남부, 볼가 강 유역, 터키, 중동 및 발칸 반도의 여러 지방, 유라시아 대륙의 내륙 등 널 리 분포되어 있고, 현재 사용자 수는 1억을 넘는다. 알타이 어족으로 분류되는 언어들을 알타이어라 부르는데 이들 알타이어는 크게 터키 어군 몽골 어군, 퉁구스 어군의 세 어군 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어는 퉁구스어군에 가깝지만 독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 알타이어의 특징
(1) 모음조화 : 알타이제어와 한국어는 기원적으로 후설모음(後舌母音)과 전설모음의 대 립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그 세부규칙에 이르기까지 일치를 보여준다. 언뜻 보기에 터 키어와 몽골어의 모음조화 규칙은 비슷하고 퉁구스어와 한국어의 모음조화는 다른 것 같지만, 이는 역사적 변화 때문일 뿐 기원적으로는 같은 유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송기중(1997), 「친족관계 수립의 조건과 국어계통론」, 국어사연구, 태학사
김종훈 외 4, 한국어의 역사, 대한교과서,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