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최초 등록일
- 2009.11.19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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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느낀 점을 적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46세의 가장 데이비드 폰더. 졸지에 회사가 망해 실직한 지 몇 개월째. 밀린 집세에 바닥이 드러나버린 통장의 잔액. 임시 직원으로 취직했지만 늦둥이 어린 딸이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최악의 상황에서의 해고. 직장, 돈, 인생의 목적도 사라진 처지에서 그는 속수무책, 순간순간 목이 조여 오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제 폰더씨에게 남은 것이라곤 거추장스럽기 그지없는 자신의 몸뚱이 뿐.... 마지막 보루 ‘생명 보험금’에 생각이 미친 폰더씨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밟아 버린 자동차의 가속 페달. 삶의 마지막 순간이란 극도의 갈등 속에서 하소연 하듯 내뱉은 삶을 향한 그의 외침. 극심한 불경기, 실직, 집 값 폭등, 쌓여가는 카드빚, 짜증나는 정치판, 사회분위기까지… 2003년의 한국에서 살았었던 우리네 아버지들의 마음을 마치 대변이라도 한 듯한 정말 어이없고 어이없어 살기 싫은 그런 일들. 만약 우리가 이런 일들에 닥치게 된다면 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된다. 46살의 폰더씨가 맞은 하루도 그런 것이었다. 폰더씨의 외침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착하게만 살아왔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 이 억울한 처지를 너그럽게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폰더씨에게 복권 당첨보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역사책에서나 읽던 인물들과 그가 실제 조우를 하게 된 것이다. "왜 하필이면 나란 말입니까?" 라는 절규 속에서 흐트러진 정신이 어느 순간 묘한 기분에 깨어 보니 이곳은 1945년 7월 24일, 그 유명한 포츠담 회담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 처칠, 스탈린과 함께 일본 원폭투하를 결정한 것 때문에 후세 사람들 사이에 `그들에게 엿먹여 해리(Give `Em Hell Harry)`라 불리는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그를 부른다. "자네 방금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라고 했나? 지금 내 상황에 가장 적당한 말이 아닐 수 없지. 자네도 내가 정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리고 싶었다고 생각하나? 절대 아닐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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