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헌조사 - 홍길동전

목차

1. 문헌 해제

2. 이판본 현황 및 소장처

3. 연구 논저 목록

4. 본문 내용 및 주석

5. 이판본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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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라는 대단한 명예를 누려온 작품이다. <홍길동전>에 대해서 그 동안 간간이 작자와 창작시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는데, 작자가 허균이라는 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창작연도는 광해군(17세기) 쯤으로 예상할 수 있다. 허균은 선조 때의 문호이며 제상이던 초당 허엽의 셋째 아들이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남동생이다. 선조 27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벼슬이 판관에 이르고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성정이 호탕하였으며, 일찍부터 혁명에 뜻을 두어 비밀히 수백 명의 도당을 모아 번번이, “외적이 침입하여 나라가 어지럽고 위태하니 성중사람은 피난하라”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하였다. 또 그런 글발을 뿌려 민심을 흉흉하게 하고 조야를 소동시켜 그 틈에 당시의 부패한 사회제도와 광해조의 어지러운 정치를 뒤엎어 혁명을 이룩하려다 탄로나 처형되었다. 그는 자기 작품 <홍길동전>과 같은 혁명을 실천하려 했던 사람이다. 그는 서류를 부당하게 차별대우하던 사회제도를 반대하였다. 그의 시 선생이었던 손곡 이달이 삼당시인의 한 사람으로 일컬을 만큼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도 서류라는 신분적 문제 때문에 일생을 불행하게 마친데서 사회적 모순을 발견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사대부계통의 문인들과 어울리지 않고 서류문인들과 어울렸다. 그는 유교의 인습적 규범에서 벗어나려하여, “도덕은 성인이 마련한 것이요, 인간성은 하늘이 내려준 바니, 하늘을 따라 인간성을 쫓겠다”라고 호언한 바 있으며, 신선사상에도 상당히 마음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러한 허균의 사상에서 <홍길동전>의 간행목적 및 성격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이후 문란해진 정치, 사회상을 반영하고, 조선 중기 이후 팽배한 서민 의식이 바탕이 되어 사회 제도의 모순과 적서 차별 등을 비판하였다. 임진왜란을 직접 체험한 작자는 당시 사회제도의 모순과 서민의 고통을 `홍길동`의 행동을 통해 바로잡으려 하였으며, 이러한 뜻을 민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로 작품을 쓴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