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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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들어가며.
1. 칭기스칸의 일생.
2. 칭기스칸의 리더쉽.
3. 결말.

본문내용

0. 들어가며.

12세기의 몽골은 세계의 패권국이 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 우선 인구가 2백만으로서 금왕조의 1/20, 남송의 1/40 이었다. 고려나 일본보다도 규모가 작다. 사회 체제도 경제 흐름도 원시적이어서 사냥이나 약탈이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다. 몽골에는 그리스-로마 같은 찬란한 문명이나 중국-이슬람과 같은 오랜 역사의 학문사상적 기반도 없었다. 몽골 제국은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중반까지 1백년을 채 이어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로마가 천년, 중국이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것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짧다.

그런 몽골이 어떻게 전 세계의 군대를 상대로 이길 수 있었을까? 유라시아 대륙의 절반을 정복하고 동서양 문명을 하나로 잇는 세계 제국을 세울 수 있었을까? 또한 역사상 최초로 광대한 통합 경제권을 만들고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칭기스칸의 리더쉽과 경영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칭기스칸의 일생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그의 업적과 지도력의 비밀을 보게 될 것이다.


1. 칭기스칸의 일생.

1160년 무렵의 몽골 고원에서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타타르, 케레이트, 나이만 메르키트, 몽골, 다섯 개의 부족연합체들이 전쟁의 주역이었다. 다섯 개 부족은 10년 동안 서로를 죽고 죽이며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드러난 이유는 목초지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금왕조의 배후 조종이었다.

1127년에 정강의 변으로 북송을 멸망시키고 중원의 패자가 된 금은 몽골 고원이 하나의 집단에 의해 통일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요를 멸망시킨 자신들의 행위를 그대로 받게 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은 몽골에 강대한 부족세력이 나타날 때마다 그 적대세력을 지원해서 초원의 분열을 부추겼다.

1160년에는 겨우 강성한 몽골족의 주도 하에 평화가 찾아오나 싶었다. 그러나 금의 사주를 받은 타타르 족은 끝내 몽골을 공격해 멸망시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