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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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지는 나폴리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 이 곡도 많이 들어본 곡이다.
이 곡은 나폴리에 푸니쿨라 라는 ‘작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을 꺼리는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만든 노래라고 한다. 지금까지 들은 곡과는 다르게 신나는 곡으로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도 빠질 수 없는 환상적인 화음. 오늘의 공연은 화음 속에서 나를 빠져나올 수가 없게 만든다.
‘오페레이디’의 마지막 곡은 오페라 하바네라 와 맘마미아 에 나오는 댄싱퀸으로 장식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만큼,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만한 노래를 꼽은 것 같다.
‘하바네라’ 는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Habana)에서부터’라는 뜻으로 자신만만한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남자들을 유혹할 때에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
이 곡은 TV광고에서도 많이 들어 우리에게 익숙했다. 나도 모르게 주변사람들을
따라 열심히 박수도 치고 흥얼거렸다. 그래서인지 지휘자가 뒤를 돌아 관중을 향하여 더 큰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댄싱퀸’ 이 곡은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고 나 역시도 원래 알고 있던 곡이지만
MP3파일이나,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등으로 듣다가 실제로 무대를 바라보고
바로 앞에서 들으니 나에겐 너무나 큰 선물이었다. 마지막 곡이니만큼 우리들도 함
께 할 수 있도록 한 구절씩 가르쳐주고 댄싱퀸을 다 같이 불렀다. 처음에는 쑥스러
워 소리도 잘 내지 않던 우리들은 점점 노래에 빠져들면서 어느새 열심히 무대에
다가가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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