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슌지 언두 작품분석

소개글

Undo는 어두운 표현의 이와이 슈운지의 소통로에 해당하는 영화인 것 같다. 가볍고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연인들 사이로 남몰래 밀려오는 외로움, 슬픔, 공허감을 극단적인 정신병으로 표출하였으나, 그 어두움 마저도 아름다움으로 느껴지게 하는 작품이다. 그 뒤에는 조명과 짙은 색감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미장센의 표현도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에겐 ‘러브레터‘로 더욱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감독의 첫 필름작품으로 사전 홍보가 전혀 없는 일주일 동안 극장의 심야 시간대에만 상영되었다고 한다.(네이버 검색) 그런 모험적인 개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 모든 표가 매진됨은 물론, 극장 앞에 젊은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듯 일본 문화계 전반에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와이 슌지 감독,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이 영화의 스타일과 정서는 90년대 일본을 대표한다’는 격찬과 더불어, 1995년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분에 출품되어 넷팩상을 수상한다.
영화의 첫장면은 두 남녀의 이사에서 시작된다. 아파트에서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는 방침 때문에 유키오는 모에미를 위해 강아지 대신 거북이 두 마리를 사온다. 실망하면서 응석을 부려보는 모에미, 여기까지는 여느 남녀에서 보는 가벼운 투정쯤이라고 봐도 무난하다. 하지만, 모에미가 교정기를 빼고 돌아온 그 날, 키스를 하던 유키오는 모에미에게 말한다. ‘예전과 다른 맛이 난다.’고. 거기다 매일 일에 바쁜 유키오는 모에미가 ‘아직 안끝났어?’라는 질문에 시큰둥하기만 하다. 이런 보이지 않는 헐거운 틈에 급기야 모에미는 ‘긴박성 속박 증후군’ 이라는 강박증에 시달린다. 뭐든지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묶어야 직성이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