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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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향교를 가다
광주에 오랜 시간 살아오면서 향교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6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향교라는 사이트 설명에 따라 향교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일요일 오전 향교에 가보았다. 광주향교에 들어서자 절에 온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향교에 들어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큰 은행나무였다. 두리번거리며 향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으려니 문화 해설사 선생님께서 다가와 설명이 필요한지 물으셨다. 은행나무는 향교의 나이와 같은 게 보편적인데 광주향교는 300년 정도밖에 안 된다는 설명을 하셨다. ‘300년 정도라니...’나무의 나이를 들으니 향교의 오랜 역사가 더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은행나무를 지나서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명륜당(明倫堂)이었다. 명륜당은 8칸으로 된 학교기능의 대표적 건물로서 "인륜을 밝히는 집"이란 뜻으로 학생(교생)들을 모아놓고 "강"이란 문답식 수업을 했던 장소였다. 명륜당 입구에 한자를 강의하는 곳임을 표시해 놓은 것을 보고 해설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지금도 유교경전인 4서 5경 등 고급반 한문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시며 내부를 보여주셨다. 오래된 건물에 현대식 책상과 칠판이 놓여있어 약간은 조화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지금도 이 장소가 잘 운영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대성전을 보기위해 내삼문을 지나려던 중 선생님께서 옆에 있는 두 곳이 어디일지 물으셨다. 그 명칭은 동쪽과 서쪽

참고 자료

광주향교홈페이지
(http://www.gjhyanggy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