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분석 - 오규원의 바람은 분다
- 최초 등록일
- 2009.11.26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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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바람은 오늘도 분다.』
2)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3) 『피하지 마라』,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4)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본문내용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오규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쏠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마라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사람은 간혹 지독하게 지치고 힘든 때를 거치기 마련이다. 학교에서 지칠 수도 있고,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지칠 수도 있다. 그리고 개중에 그러한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를 볼 때도 있다. 자신에게 불어 닥친 큰 불행, 혹은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절망적이고 비관적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시에서 화자는 그러한 과정을 거친 이후라고 보여진다. 화자는 이미 그러한 큰 불행을 경험했고, 방황을 하다가 무언가를 깨닫게 된 것이다. 화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이 바로 그것이다.
1) 『바람은 오늘도 분다.』
‘바람’이라는 단어의 상징적인 의미는 방랑, 나그네와 같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자유로움’으로 묘사되는 ...
4)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시의 제목은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이다. 완벽한 형태의 문장이 아닌, 뒤의 무언가를 생략한 형태로 마무리가 된 제목이다. 아마도 제목에서 생략된 뒷부분이 화자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무엇한다’에서 그 ‘무엇’ 보여주기 위해 바람이 지나간 후 굵어진 줄기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잎사귀와 같은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면 그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