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와 이슬람세계 이해하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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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화의 이해 , 박준수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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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이슬람문화와 우리나라의 문화가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이슬람이라고 하면 테러의 근거지나 항상 전쟁을 하고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그것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이슬람문화는 삼국시대 때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왕래하여서 고려시대에는 아랍상인들이 개성에 머물면서 활발히 교역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이슬람과의 왕래는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오래 전부터 왕래가 있었으니 우리나라의 사상과 의식이 이슬람의 그것과 닮아있다고 해서 놀랄 일도 아닌 것 같다. 남아선호사상이나 아이의 이름을 천하게 짓는 것, 악귀를 물리치기위해 소금을 뿌리는 것 등 형태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와 매우 닮아있는 문화가 많이 있었다.
이슬람과 우리나라의 문화가 닮은 점도 많이 있지만 이슬람만의 독특한 문화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여성들이 얼굴을 가릴 때 쓰고 다니는 `히잡`이다. 히잡을 두르고 있는 여성을 보면 남성으로부터 온갖 억압과 속박을 받는 여성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다. 더군다나 집안일을 할 때에도 그것을 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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